남자가 부르기 쉬운 노래 best10소개

저는 개인적으로 진짜 음치가 아닌 이상은 1곡만 죽어라고 연습하면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올수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나중에 사회생활이나 연애를 할때도 노래 한곡쯤은 잘불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가수들은 막상 혼자서 부를만한게 별로없죠. 어렵기도 하구요. 그래서 남자가 부르기 쉬운 노래를 제 경험에 비추어서 말씀드려볼까합니다.

일단 저의 곡선정기준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남자노래중에서 키가 그나마 가장 낮은게 C키입니다. 노래방가서 노래가 시작될때 제목이 뜨고 그 밑에 C, D등이 적혀있는데요. C키면 그나마 연습하면 되더라구요. 그리고 노래가 대중성이 있고 나름 알려진 곡이면서 너무 뻔하지는 않은 곡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럼 볼까요?

■고칠께 _ 진원

가장 낮은 곡을 원하신다면 이곡을 원합니다. 정말 최고 음이 낮아요. 다만 노래가 쫌 우울한면이 있고 지루해질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이고 남자들끼리 가서 부르기에는 좀 오글거린다는점이 걸립니다. 하지만 혼자서 음이탈안나고 부르고 싶다면 추천해요.

■시간을 걷는 기억 _ 넬

캬 이노래 정말 좋죠~ 한때 제 핸드폰 컬러링이었답니다. 부르기에도 그리 어렵지않아요. 음의 높이변화가 그리 크지 않기때문이죠. 다만 박자감이 좋아야해요. 배경음에 신디소리가 띠~융. 띠융 하고 반복되는데 거기에 맞춰서 박자를 익히시면 도리 것입니다. 노래방분위기도 크게 해치지 않고 목소리가 좋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헤어지나요 _ 이재훈

처음 듣는분들이 많을꺼에요. 그런데 전주부터 저를 확 잡아당긴 노래입니다. 쿨이 댄스 그룹이라서 가창력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재훈형님 노래를 불러보면 다 높아요. 숨이 찰정도죠. 그중에서 그나마 부를만한게 헤어지나요입니다. 일단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귀에서 자꾸 맴도네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_ 김연우(토이 시절)

아프진~않니! 하면 기억나는 명곡입니다. 연수신님이 부르셔서 헉 엄청 어려운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마 음악의 신 연우님이 부른 곡중에서 가장 낮은 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C키에요.. 노래도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가사와 발라드죠..

■내게오는길 _ 성시경

남자가 부르기 쉬운 노래 중에서 발라드하면 이분을 빼놓을 수없습니다. 예전에는 신승훈이었지만... 이제는 성시경형님도 모르는 젊은 친구들이 많을듯.. 성시경의 데뷔곡 내게오는길은 방송에서 듣기로 이곡을 잘부르는 사람에게 상과 함께 곡을 주는 오디션같은 걸했는데, 성시경씨가 1등해서 데뷔하게 되었다고 들었어요.(틀렸다면 제보좀..^^) 아무튼 이곡도 C키로 시작하구요. 시경형님 노래중에서는 가장 낮습니다. 목소리가 진지톤인 분들이 부르면 정말 어울린답니다. 후렴이 어려우면 가성을 조금 써도 되요. 여자들의 완소곡..

■거짓말 _ 버즈

god노래 아닙니다.ㅎㅎ 아마 이곡 모르는 분들도 있을꺼에요. 그런데 노래가 막상들어보면 좋아요. 버즈의 숨겨진 명곡이라고 생각해요. 민경훈의 보컬력도 장난아니죠. 특유의 발성도 어설프게 따라하면 민망한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요. 담백하게 내지르는 락발라드곡을 원하면 이 노랠 권합니다. 노래는 후렴부에만 조금 높은데요. 가사 중에 '그대 상처까지↗ 떠↗안아도~' 이부분이 있는데 여기만 높아요. 연습으로 커버가 됩니다. 저도 안올라갔는데 연습하니까 올라가더군요 ㅋ

■면도 _ 브이원

빠른 발라드 곡을 원다면 추천합니다. 처음 듣는 분들도 있을텐데, 예전에 남자들끼리 많이 불렀던 곡이에요. 음이 높진 않구요. 노래가 약간 다다닥 가는 느낌이라서 숨은 좀 찰수도 있어요. 노래도 좋구요. 어렵지 않아서 빨리 익힐수있답니다.

■사랑했나봐 _ 윤도현

이곡은 사실 남자가 부르기 쉬운 노래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곡입니다. 그런데 윤도현밴드 노래중에 유행 안타는 노래이고, 고음이 잘안되는 분들은 목소리 톤이 걸쭉하거나 낮은 분들이 많기때문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YB에서 가장 낮은 곡은 사랑Two라고 생각해요.

■다행이다 _ 이적

여러분의 목소리가 묵직하고 김동률이나 이적씨 같은 목소리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고음은 안되도 분위기를 잡을 수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에요. 하지만 이곡은 반주가 적기때문에 목소리라 두드러져보여요. 그래서 못부르면 민망한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요.

■응급실 _ 이지

이곡은 드라마 OST로 나와서 계속 노래방 100순위 안에 들고있어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편하게 내지르는 노래면서 이별노래이기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가사가 남자들의 노래를 잘 대변하고있고, 큰 기교도 필요없고 소리높여 담백하게 내지르면 되기 때문에, 스킬이 딸리지만, 진심으로 지를수 있다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