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게 없어요 (고민해보자)

지금 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하면 먹고 살 수는 있는 좋은 나라가 되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단순히 먹고 사는 것보다,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문제는 잘하는게 없어요라고 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거에요.

우리는 TV에서 한 분야에 몰두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자주 봐요. 가장 흔한 것이 유명가수이고, 스포츠 스타들이죠. 그리고 일찍이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찾은 그들이 부럽기도 해요. 그러면 내가 잘하는 것은 뭘까요?

■ 잘하는 것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니다.

골프의 선구자 박세리 선수, 피겨엔 김연아 선수, 마술엔 이은결… 소프라노엔 조수미.. 이분들이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뛰어났던 것일까요? 저는 반은 맞지만, 반을 틀렸다고 말하고 싶어요.

뭐든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어요. 뭔가 잘하는 사람들은 그 분야에 대해서 열심히 정진해왔던 사람들이에요. 물론 사람마다 재능이 있긴해요. 똑같은 사람이라도 음치가 있고, 노래 잘부르는 사람이 있듯이요.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한 사람도 많아요. 

옛날에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를 쓴 그분은 낮에는 노가다를 뛰고 밤에 공부해서 사법고시를 패스해서 유명해지셨죠. 그분이 공부에 소질이 있었던 것일까요? 저는 노가다를 참아낸 인내와 끈기를 공부에도 발휘해서 가능했다고 봐요.

그래서 결론이 뭐냐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일단 여러 가지를 해보되 잠깐 발만 담궈 봤는데 내 길이 아닌 것 같다고 단정 짓지 말라는 것이에요. 적어도 몇 달은 해보고 흥미나 소질이 없다고 판단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따라서 잘하는게 없어요라고 고민하는 분들은 여러 경험을 하고 또 많이 노력해보세요.

■노력으로 잘하는 것을 만들어 버려라.

재능이 있다는 것은 남들보다 약간 앞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것뿐이에요. 노력으로 충분히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는 있어요. 그래도 누구나 노력하면 중간을 갈 수가 있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흥미나 소질이 아주 약간이라도 있다고 여겨지는 분야에서 중간 이상이 되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잘하는 것과 흥미의 상관관계

한 분야를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그 일을 사랑한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무엇을 잘하려면 흥미와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아마 잘하는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여러분은 딱히 좋아하고 흥미로운 분야도 없을꺼에요. 게임이나 수다 떨기, 운동하기 정도 겠죠.

이은결이 왜 마술사가 된지 아시나요? 어렸을때 소심하고 소극적인 태도때문에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대요. 이런 성격을 고쳐주려고 어머니께서 마술학원을 보내셨는데, 이은결이 마술을 배우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희열과 즐거움을 얻었다고 해요. 그것이 한국 최고의 마술사의 시작이었습니다. 

단순히 이은결 씨가 마술에 재능이 있던 것일까요? 흥미도 없고 노력도 없는데 잘하는 것을 찾으려는 것은 모래사장에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동전을 찾겠다는 것과 마찬가치란느 사실을 이은결 씨 사례를 보고 알 수 있어요.

■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어떤 게 정답일까?

성인이 되어서도 해결이 안 되는 질문이 있어요.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할지, 좋아하는 분야를 계속 정진해나갈지에 대한 질문이죠. 저는 일단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라고 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게 되면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요. 직업은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에 설렁설렁 할 수 없어요. 스트레스는 필연적으로 생겨나죠.

따라서 잘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해서 성과를 높이세요.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 하는게 가장 현실적이에요. 또 잘하는게 없어요라고 고민하는 여러분들은 좋아한다고 반드시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아실테니까요..

■ 이 고민이 해결 되는 순간 당신은 행복할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이 하는 고민은 지금 어른들도 부모님들도 대부분 해결하지 못한 고민이에요. 여러분의 부모님은 먹고 살기 바빠서 잘하는 것보다는 일단 돈 버는 일이 중요했고, 그리고 지금 여러분이 성인이 될 무렵에는 지난 세월에 대한 후회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여러분은 조금 더 좋은 환경과 조건이니까 노력과 흥미를 찾아서 잘하는 것을 꼭 찾길 바래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