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5. 7. 15. 18:31

소개팅 거절멘트 5가지 알아둘것들

나의 사랑을 찾는 것이 왜이리 어려울까요? 오늘도 소개팅을 봤는데 마음에 드는 이성이 아니네요. 많은 소개팅을 하다보면 내가 분명 거절의 의사를 완곡히 표현해도 눈치 못채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나름 소개팅 거절멘트를 정리해두는 편이랍니다.



남녀 모두 거절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상대방에게 호감은 없는데, 상처주기는 싫고 주선자 눈도 있어서 난감한 경우에 가장 무난한 소개팅 거절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는다.

제일 많이 사용되는 방법인데요. 첫 만남이후에 집에 들어갔는지 안부까지는 물어보고 다음날 부터 연락을 안하는 겁니다. 여러분이 남자든, 여자든 간에 상대방에게서 먼저 연락이 안오면 서로 별로인 경우이니 깔끔하게 끝낼 수가 있죠.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남녀평등운운하면서 아직도 연애에 있어서 여자들이 수동적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자가 남자쪽이 맘에 들어도 다음날에 먼저 연락을 잘 안해요. 은근한 자존심때문이죠. 따라서 예외상황은 여자쪽에서 남자를 마음에 들어해도 연락을 기다리고만 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남자쪽에서는 여자가 내가 맘에 안드나 보다 하고 넘길 수있으니 여성여러분들 남자가 맘에 들면 먼저 연락하세요~



■싫은데 계속 연락 오는 경우

보통은 여자가 남자를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남자는 여자에게 계속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대인 경우도 드물게 일어나지만 흔하지는 않습니다. 이럴때는 철거머리 같아서 여자쪽에서 슬슬짜증이 나려는 상황이 많은데, 그래도 체면이 있고 스쳐지나간 인연이 있으니 정중히 소개팅 거절멘트을 날려야하텐데요. 가장 무난한것들을 추려보겠습니다.

1.약속을 무기한 미룬다.

소극적인 여성이나 상처주기 싫을때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남자가 이번주말에 영화보자고 하는데,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기약없이 미루는 거죠. 계속 미루면 남자쪽에서 눈치를 챕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죠. 그런데 문제는 눈치도 없이 제가 찾아오겠다는 둥 너무나 적극적인 남자들인데요.

이경우에는 소개팅 거절멘트을 날려도 남자가 눈치가 정말 없는 경우도 있고, 여자가 내게 호감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분을 잡고 싶은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직접적으로 얘기하는데 가장깔끔한데요. 어떻게 상처를 주지 않고 끝낼 수있을까요?

2.좋은 사람 만나세요~

사실은 여러분들도 거절하는 강단을 길러야합니다. 특히 연애에 있어서 거절은 단칼이 좋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을 꺼내면서 '이런점은 좋은데 한편으로는 안맞는 것도 있는 것같아서요. 그러니 좋은 사람만나시길 바래요.'라고 길게 써주면 받는 남자쪽에서는 순순히 인정하고 물러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질긴 남자들은 이렇게 답합니다.


'그러면, 제가 고칠부분은 정말 노력해서 반드시 고칠테니까 한번만 더 만날 기회를 주시죠.'


근데 사실은 여자는 예의 차린다고 칭찬조금 한거지 실상은 그냥 그 남자가 싫은 건데...남자는 이 뉘앙스를 제대로 캐피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죠. 따라서 거절은 단칼에 하는게 낫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린 아닌것 같아요. 좋은사람 만나세요~'


이렇게 짧게 날리고. 상대가 답이 오면 단답형으로 대답해주다가 도가 넘으면 그냥 씹는것이 상책입니다. 이정도로 얘기했는데 매달리는 사람은 집착이 굉장하기 때문에 만나서도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에 뜨고 있는 책중에서 '비난받을 용기'라는 게 있는데요. 여러분도 너무 착한 사람으로만 살려고하면 안됩니다. 가끔은 욕먹을 각오하고 단칼로 끊을 줄도 알아야해요.

3.주선자를 통해서 전달

사실은 좀 별로인 방법이긴한데, 상대방에게 너무나 거절하기가 미안하면 고육지책으로 사용할 수있는 방법이네요. 소개팅어플이 아닌 이상은 주선자의 도움으로 만나게 되는데요. 만약에 서로 만나서 아니다 싶으면 소개팅 거절멘트대신에 주선자에게 '인연이 아닌것 같은데 거절하기가 너무 죄송하다'면서 여러분의 확고한 거절마음을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주선자에게 상황을 말할텐데요. 중간에서 주선자가 알아서 상황을 잘 얘기해줄껍니다. 직접애기 하지 않아서 뒤가 찜찜하긴하지만, 정말로 남 상처주기 싫다면 하나의 방법이 될 수있겠네요.

■ 소개팅 거절멘트를 하더라도 반드시 예의는 지키세요.

다시는 안 볼 사람이라고 끝이 안좋게 헤어지면 분명 돌려받습니다. 우리나라땅이 생각보다 좁아서 미래에 언제 또 만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니 상대방이 정말 별로고 마음에 안들더라도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거절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태도라고 볼 수있겠네요.